재미 한인 IT엔지니어·기업인 머리 맞댄다

머니투데이 뉴욕=서명훈 특파원 2015.05.2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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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한인 정보통신 기술‧기업인 협회 정식 출범… 협업·융합 지원, 韓 IT기업 미국 진출 가교 역할

양경호 KITEE 창립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설립 목적과 향후 추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양경호 KITEE 창립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설립 목적과 향후 추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재미 한인 정보통신(IT) 엔지니어와 기업인이 한 자리에 모여 협력과 융합을 선도할 ‘KITEE(재미 한인 정보통신 기술‧기업인 협회, Korean American IT Engineers & Entrepreneurs Association)’가 21일(현지시간) 창립총회를 열고 정식 출범했다.

초대 회장은 이명종 뉴욕시립대 교수가 추대됐다. 이날 총회에는 김기환 뉴욕 총영사와 이태식 코트라(KOTRA) 북미지역 본부장, 하기룡 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 회장을 비롯해 60여 명의 엔지니어와 기업인 등이 참석했다.



KITEE는 재미 한인 IT 엔지니어 간 협업을 증진하고 기술간 융합을 통해 IT 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또 재미 IT 엔지니어들이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미국에 있는 한인 IT기업들의 한국 진출은 물론 한국 IT기업들의 미국 진출을 돕는 징검다리가 되겠다는 목표다.

이 회장은 “매월 정기 세미나를 통해 서로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IT 기술 관련 최신 흐름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라며 “뉴욕과 보스턴, 워싱턴 등 동부 지역을 시작으로 실리콘밸리가 있는 서부까지 회원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뉴욕과 뉴저지 지역에는 벨 연구소를 비롯해 구글과 IBM 등 글로벌 IT기업에서 일하는 한인 엔지니어만 200~300명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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