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4일 오전 경남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이날 참배에는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 이군현 사무총장, 김학용 대표비서실장, 박대출 대변인과 김해지역 도의원·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2015.2.14/사진=뉴스1
16일 국회 등에 따르면 김무성 대표는 23일 봉화마을 노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열리는 6주기 추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6주기 추도식은 노 전 대통령의 권양숙 여사 등 유족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등 참여정부 인사 주관으로 열린다.
김 대표는 지난 2월 14일에도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바 있다. 당시 김 대표는 방명록에 "망국병인 지역주의와 권위주의 타파를 위해 온몸을 던지셨던 서민 대통령께 경의를 표합니다. 참 멋있는 인생이셨습니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가 너무 진영 논리에 빠져서 정치권이 극한 대립을 해 온 것은 잘못된 일"이라며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함으로써 우리 정치가 서로 화해와 화합의 정치가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초에는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이승만·박정희·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고, 와병 중인 노태우 전 대통령을 제외하고 전두환·이명박 전 대통령 자택을 방문해 신년 인사를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