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윤리심판원 회의에서 강창일 원장이 회의장으로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는 최고위원회의 도중 '공갈 사퇴'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정청래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청구안을 심의한다. 2015.5.14/뉴스1
강 원장은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17차 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윤리심판원의 모든 권한은 지도부를 포함해 당으로부터 독립되어 있다"며 "당의 사법부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어떤 정치적으로 고려를 하지 않고 당헌 당규에 따라 법률적 판단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최고위원에게) 소명할 기회, 변호권을 주게 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일정은 위원들의 개인일정을 고려해 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8일 정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주승용 최고위원을 겨냥, "사퇴할 것처럼 해놓고 공갈치는 게 더 문제"라고 말해 주 최고위원의 사퇴를 부추긴 바 있다. 이에 이날 기준 새정치연합 광주지역 당원 등 139명이 정 최고위원을 윤리심판원에 제소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