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문 대표는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정청래 최고위원에게 당분간 자숙을 요청했고 본인도 수용했다”고 밝혔다./사진=뉴스1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유 원내대표와 합의해서 민생국회로서 꼭 필요한 민생입법을 하기로 하고 일정을 정했다"며 "그런데 갑자기 유 원내대표가 본회의날 민생입법 3개 약속을 깨고 20개, 40개, 60개 처리하자는 제안을 했다"고 설명했다.
공무원연금개혁안에 대해서는 전날 국무회의에서 있었던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을 비판하는 동시에 정부의 공약파기라는 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그는 "참여정부 때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을 낮추면서 그보다 더 중요한 기초연금을 10% 올리는 개혁을 시작했다"며 "사실상 국민연금에 가입한 하위 70% 대상자는 거의 기초연금 5%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를 가장 중요한 목표로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