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주승용 최고위원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5.5.8/뉴스1
주 최고위원은 이날 본회의를 위해 국회에 들어서며 "제가 정청래 최고위원의 발언으로 사퇴한 게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사퇴했을 경우 호남 유일의 최고위원으로 호남을 대변할 수 있는 최고위원이 없다는 데 대해 제가 많이 고민했는데 정청래 최고의 발언이 사퇴를 빨리 하게끔 했던 시기의 문제는 있지만 한 번 사퇴했기 때문에 그에 대한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자신이 당 수습방안으로 원탁회의를 요구한 데엔 "대선예비주자 원탁회의 구성해 그분들 육성하고 활동하게끔 하는 원탁회의로 저의 전당대회 공약"이라며 "(문 대표가) 당대표하면서 대선의 예비주자이기 때문에 공정성 차원에서라도 원탁회의를 구성해 동등하게 대선예비활동 하는 공간을 만들어줘야 한다. 계파수장의 모임을 만들어 달란 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지난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주 최고위원을 겨냥, "사퇴 안할 거면서 사퇴한다고 공갈치는 게 나쁘다"고 말해 파문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