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정청래 출당 요구…새정치 내홍 최고조

머니투데이 김세관, 김성휘 기자 2015.05.12 14:44
글자크기

[the300](상보)12일 의총서 발언…"출당 없으면 뜻 있는 의원들 결단"

 김동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사진=뉴스1. 김동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사진=뉴스1.


새정치민주연합의 내홍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김동철 새정치연합 의원은 12일 공개석상에서 '공갈 사퇴'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킨 정청래 최고위원에 대한 출당을 요청했다.

김 의원인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당의 체질과 문화, 의식을 뼛속까지 바꾼다는 의미에서 정청래 최고위원의 출당조치를 대표에게 요구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문재인 대표가 이번 재보궐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는 데 동의하지는 않는다"며 "출범한 지 두 달 된 지도부에 사퇴를 요구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그러나 주승용 최고위원이 그런 주장(지도부 사퇴)을 할 수 없는 것이냐. 다양한 생각들이 있으니 주장할 수도 있는 것"이라며 "여기에 대한 정 최고위원의 막말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그런 일(정청래 최고위원 출당)이 일어나지 않으면 저를 비롯해 뜻이 있는 의원들이 결단을 하겠다"며 "엄포를 하는 게 아니다. 그만큼 상황이 엄중하기 때문에 드리는 말씀"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