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박한 野, 중진의원 모임…문재인 거취 논의하나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2015.05.1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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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박병석 "여러 사태 부끄럽고 참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4선 이상 중진 의원 긴급회동에서 참석 의원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원혜영, 이미경, 문희상, 박병석 의원, 이종걸 원내대표, 정세균 의원.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최고위원 사퇴 파문 등 당내 갈등 수습 방안을 논의한다. 2015.5.12/뉴스1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4선 이상 중진 의원 긴급회동에서 참석 의원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원혜영, 이미경, 문희상, 박병석 의원, 이종걸 원내대표, 정세균 의원.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최고위원 사퇴 파문 등 당내 갈등 수습 방안을 논의한다. 2015.5.12/뉴스1


새정치민주연합이 내홍에 빠져든 가운데 4선 이상 중진의원들이 12일 조찬회동을 갖고 수습대책을 논의했다.

국회부의장을 지낸 박병석 의원 주도로 문희상 이미경 정세균 김영환 원혜영 의원, 이종걸 원내대표 등은 국회에서 만나 비공개 회의를 가졌다.

박 의원은 모두발언에서 "최근의 우리 당을 중심으로 한 여러 사태가 송구스럽다 못해 부끄럽고 참담하다"며 "어떻게 하면 빨리 신뢰를 회복 할 것인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모였다"고 밝혔다.



이들은 문재인 대표가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데 공감대를 이루고 있지만 향후 수습대책에는 입장차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안팎에는 4.29 재보선 패배 책임론을 둘러싸고 당의 내분이 격화하면서 문 대표 거취 문제까지 거론되는 실정이다.

한편 최근 문 대표를 정면으로 비판한 김한길 전 대표는 이날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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