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나틱과의 경기에서 펜타킬을 만들어낸 SKT T1의 '뱅' 배준식. /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SKT T1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탤러해시 도널드 L. 터커 시빅 센터에서 진행된 MSI 예선 2일차에서 유럽의 맹주 프나틱과 대만 대표 AHQ를 잇달아 잡아내고 2전 2승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SKT T1은 두 경기 모두 드라마틱한 게임 전개로 눈길을 모았다. 우선 SKT T1과 프나틱 간의 경기는 SKT T1이 초반 열세를 뒤집고 승리하며 현장의 많은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 냈다. 특히 '뱅' 배준식은 이 경기에서 MSI 대회 최초로 펜타킬을 기록하며 대역전극의 주인공이 됐다.
SKT T1의 '간판스타'이자 세계 최고의 미드라이너 '페이커' 이상혁. /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또한 인터내셔널 와일드카드를 통해 MSI 진출권을 획득한 베식타스는 아직까지는 세계적인 수준과는 격차를 보이며 전패를 기록했다. 반면 프나틱은 베식타스를 제물 삼아 극적으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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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일정까지 마치며 모든 예선이 모두 종료됐으며 한국의 SKT T1, 중국의 EDG, 대만의 AHQ, 유럽의 프나틱이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제 10일 오전 5시부터 준결승이 시작된다. SKT T1은 4강 첫 경기에서 프나틱과 다시 한 번 격돌한다. 이후 EDG와 AHQ가 맞붙는다.
MSI 예선 2일차 현장 모습. /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