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지난해 6월 동해함대사령부 예하 잠수함 부대인 해군 제167군부대를 시찰하고 있는 모습 (노동신문) / 사진제공=뉴스1
9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의 직접적인 발기와 세심한 지도 속에 완성된 전략 잠수함 탄도탄 수중시험발사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중앙통신은 발사가 이뤄진 장소와 시점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다만 이날 김 제1비서가 함경남도 중부 신포원양수산연합기업소를 방문한 점을 감안할 때 신포 인근에서 발사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신포는 북한의 마양도 잠수함 기지가 있는 곳이다.
김 제1비서는 "공격형 잠수함에서 탄도탄을 발사한 것은 인공위성을 쏘아올린 것에 못지않은 경이적인 성과"라며 "조선노동당 창건 70주년의 선물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