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보험사 당기순이익 2.1조…전년比 41.1%↑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15.05.07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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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손보 투자영업부문 이익 개선

/사진제공=금융감독원/사진제공=금융감독원


올 1분기 보험사들이 투자영업에서 선전하며 전년 동기보다 41.1%나 증가한 당기순이익을 냈다.

금융감독원은 올 1분기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를 합친 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이 2조1359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41.1%(6219억원)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생명보험 당기순이익(1조3140억원)은 39.7%(3731억원) 늘었다. 보험료 유입에 따른 운용자산이 늘었고 채권처분이익 실현 등으로 투자영업부문 이익이 크게 늘었다.



손해보험 당기순이익(8219억원)도 43.4%(2488억원) 증가했다. 손해율 상승으로 보험영업이익은 다소 악화됐으나 투자영업이익 증가와 서울보증의 삼성자동차 관련 위약금 승소 판결에 따른 일회성 이익(1964억원)이 발생했다.

순이익이 늘면서 수익성 지표도 상승했다. 1분기 총자산순이익률(ROA)은 생명보험사가 0.78%, 손해보험사가 1.61%로서 전년 동기대비 각각 0.16%포인트, 0.29%포인트 상승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도 생명보험사가 8.54%, 손해보험사가 11.86%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8%포인트, 1.71%포인트 올랐다.



보험사의 수입보험료(매출액)는 45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7%(2조5000억원) 증가했다. 생명보험에서 보장·저축성 보험 매출이 모두 늘었고 손해보험은 자동차 보험과 상해 등 장기보험의 성장세가 유지됐기 때문으로 금감원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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