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답]靑 "사면 포함 성완종 메모 의혹 해소돼야"

머니투데이 김익태 기자 2015.04.2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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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300]김성우 홍보수석 "대통령, 순방 중 생각 다듬고 정리"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이 28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성완종 파문' 사태와 이완구 전 국무총리의 전날 사퇴 등 최근 정국상황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2015.4.28/뉴스1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이 28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성완종 파문' 사태와 이완구 전 국무총리의 전날 사퇴 등 최근 정국상황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2015.4.28/뉴스1


-박 대통령이 성완종 사면에 대해 언급한 배경은 뭔가
▶배경이라기보다는 사실 안타까운 얘기지만, 고 성완종씨 죽음 계기로 제기된 정치권에 대한 몇가지 의혹 제기되지 않았나. 그 중에서 워크아웃 문제나 특사 문제, 이런 것들이 많이 언론에서 제기된 걸로 잘 알고 계실 거다. 잘 생각해보면 대통령의 사면권 행사 그간 많은 논란 있어왔고, 그런 거 때문에 이 정부는 사면에 대해 제한적으로 해온 것 알고 있을 것이다. 꼭 그렇게 견주었다기보다는 사면권 행사가 그렇게 엄중하다는 점에서 보면 그 부분 대해 언론에서 의혹이 제기되는 부문에 대해서는 이번에 반드시 해소돼야 하지 않겠나. 그게 대통령이 생각하는 정치개혁 위해서도 필요 않겠냐는 말씀으로 이해해달라

-장문의 메시지인데 준비는 언제부터 했나
▶여러분이 알고 저희가 설명했듯이 대통령께서 사실 이번 순방 자체도 그렇고 순방 끝나기 전에도 많은 일정 소화를 했다. 그러면서 그 사이사이 여러가지 현안들이 많이 발생했고 그렇게 보면 대통령께서 출국하시면서 김무성 대표를 만나서 하셨던 말씀이 "귀국해서 결정하겠다"고 한 것 기억할 거다. 순방하면서도 여러 생각을 많이 다듬고 정리하신 것 아니겠는가 생각한다.



-기술적으로 어제 저녁이나 원고 준비 내려왔을 텐데
▶그런 점 대해선 우리와 대통령령이 충분히 교감을 수시로 하고 있다

-성완종 사면 의혹을 해소돼야 한다고 했는데 검찰수사나 국조 등 어떤 방식으로 해야 한다는 건가
▶구체적인 방법까지 말씀을 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



-대통령 말씀을 보면 성완종 사면 부분에 대해 언급했는데, 유서를 보면 대선자금, 대통령이 독일 방문 여러 의혹이 있는데, 사면만 집어 말하면 수사에 가이드라인을 준다는 비판 있을 수도 있지 않겠나
▶그렇지 않죠. 여러분 잘 아시는대로 고 성완종씨 메모라는 것에 나타난 것에 대한 여러 언론 보도, 또 쏟아졌던 많은 의혹들이 있지 않나. 그런 거 당연히 해소돼야 한다는 전제 아래 말씀하신 거다. 거기에 대해 검찰이 특수팀 구성해 수사하는 걸로 알고 있다. 어떤 걸 중하게 두고 중하지 않게 두고 있는 게 아니다.

-대선자금 부분 대한 야권 시각에 대한 말씀 없었나
▶대선자금은, 예를 들어 구체적 어떤 대목을 한정해서 말씀하진 않았지만 그냥 대통령이 정치개혁 마지막 기회라 하고, 그를 위해 성역없이 해야한다는 기본 원칙을 밝히셨다.

-어제 유승민 원내대표, 그제 김무성 대표가 대통령의 사과를 언급했는데
▶사과란 게 유승민 대표도 말씀하신 것도 언론보도 통해 봤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대상 대한 사과인지, 어떤 것에 대한 사과인지 생각해볼 여지가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 말씀드렸다시피 총리가 국민의 의혹과 불신의 대상이 됐다는 점에 대해서는 당연히 말씀드린대로 유감을 표명하신 거고, 현재 수사 진행 상황이라 그런 거 보면서 적절한 입장을 밝힐 때 있지 않겠나 생각한다.


-통상 대통령이 순방 마치고 오면 여야 지도부나 국가 주요 인사에게 순방 성과를 설명하는 기회 있었는데 이번에도 계획이 있나
▶여야 대표 회담을 기억할 거다. 지난번 만나셨을 때 여당 대표가 야당 대표하고 대통령 한번 뵙자 말씀 올리면 필요하면 하겠다 말한 기본적 사항이 있다는 것을 상기시키고 싶다. 지금 중요한 것은 여러 현안들이 있지만, 건강상태가 상당히 안좋으셔서 공식석상에 나서기가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주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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