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2015.2.22/뉴스1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26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특별사면은 '특별한 관계'에 의한 '특별한 사면"이라면서 "솔직한 답변"을 요구했다.
이어 그는 "헌법을 파괴한 통합진보당의 해산으로 세금은 낭비되었고, 성완종 전 회장의 파문으로 정책과 민생은 실종됐다"면서 "국민들은 문재인 대표가 두 번의 특별사면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지"를 따져 물었다.
김 수석대변인은 "새누리당이 지난 22일 공무원연금개혁을 위한 '2+2 회동'을 제안했고, 23일에는 '공무원연금개혁 촉구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문재인 대표의 용기 있는 결단과 답변을 요청했지만 문재인 대표가 회동 제안을 거절했다"면서 "문 대표의 어깨에 얹힌 역사적 책무가 무겁다. 그렇다고 그 무게를 우리의 아들딸들에게 떠넘기는 것은 비겁한 책임 회피이자 면피주의의 극치"라고 말했다.
이어 김 수석대변인은 "국민들은 공무원연금개혁에 대한 문재인 대표의 분명한 입장과 답변을 원하고 있다"면서 "선거만 보이고, 국가의 미래는 안 보이느냐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문 대표는 외면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