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Back to Zero: 담대한 실행'을 주제로 열린 머니투데이미디어 주최 글로벌 콘퍼런스 '2015 키플랫폼(K.E.Y. PLATFORM)' 총회에서 주제발표 리뷰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 이기범 기자
게오르그 비엘메터 헤이그룹 유럽지역 리더십 및 인사업무 디렉터는 23~2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Back to Zero: 담대한 실행'을 주제로 열리는 머니투데이미디어 주최 글로벌 콘퍼런스 '2015 키플랫폼(K.E.Y. PLATFORM)'의 첫날 총회에서 주제발표 리뷰 패널로 나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스위치형' 리더에게 필요한 자질로 '자아 성숙성'과 '정서적 개방성'을 꼽았다. 그는 "리더 스스로가 모든 것을 다 잘하지 못한다는 점을 인정하고 조직원들의 말을 경청하는 자세가 기본적으로 필요하다"며 "자신을 남에게 열지 못하면 새로운 사업영역의 탐색에 접어들지 못하고 활용의 단계에만 머물게 된다"고 지적했다.
벤처투자 전문가인 하 경영책임자는 적극적인 도전과 실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사업 기회가 있을 때 고민하다가 날려버리는 '기회상실 비용'이 실제로 시도하다가 치르는 비용보다 훨씬 크다"며 "신제품을 내놨는데 성공 못하면 변화된 다른 제품을 내놓으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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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우리가 투자한 벤처기업 중에는 모두가 반대하는 가운데 한 명이 강하게 주장할 경우 과감하게 그 사람에게 전권을 넘기는 경우도 있다"며 "양손잡이 기업에서 볼 수 있는 모습"이라고 했다.
대셔 교수는 '개방적 혁신'에 주목했다. 그는 "개방적 혁신을 위해서는 말도 안 되는 아이디어를 제안한 구성원에게도 보상을 해줘야 하고, 특히 젊은 구성원들의 말을 경청해야 한다"며 "대기업과 스타트업 기업과의 협력도 중요하다"고 했다.
레만 대사는 기업들의 혁신에 있어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덴마크 정부는 기업들이 혁신적으로 연계되도록 '글로벌 도전'과 '지식의 가치 전환', '교육' 등에 중점을 두고 전략을 수립한다"며 "특히 지난해 혁신기업들에 14억크로네(1900억원) 이상을 지원하는 등 기금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