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측근으로부터 1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16일 오전 경남도청으로 출근하는 길에 취재진으로 부터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뉴스1
홍 지사는 20일 오전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오전에 기사를 봤는데 그 때는 경남도지사 경선활동을 하고 있을 때"라며 "롯데호텔에서 성완종씨를 만난 일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이어 "나는 정치활동할 때 대통령과의 조찬 외에는 조찬을 잡지 않았다. 조찬을 잡은 기억이 거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홍 지사는 또 '홍지사측 인사들이 증거인멸을 시도한 정황이 있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거기에 대해서 더 이상 이야기 안하겠다. 이젠 별 이야기가 다 나오네"라며 강하게 불만을 표했다.
변호인은 누가 선임됐느냐는 질문에 "그건 말씀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소환통보를 받을 일은 있느냐'는 질문에 "아직 없다"고 짧게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