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부산항에서 가진 지벤학원 환영 행사. 사진 오른쪽에서 두번째가 후지타 키요시 ㅇ지벤학원 이사장/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지벤학원은 고 후지타 테루키오 초대 이사장의 '일본이 한국을 지배한 35년을 속죄하겠다'는 신념에 따라 지난 1975년부터 매년 방한 수학여행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는 장남인 후지타 키요시(61) 이사장이 부친의 유지와 교육이념을 이어가고 있으며, 사스(SARS)나 북핵 위협, 한일 외교갈등 여러 가지 외부 악재 가운데도 매년 한국을 찾았다. 40여년 동안 참가 학생수만 총 2만1000명에 이른다.
올해도 지벤학원 3개 학교 와카야마고교, 나라고교, 나라칼리지 고교 600명의 학생들이 부산으로 입항해 4박5일 일정으로 경주, 유성, 천안, 수원, 서울 등을 돌아본다. 자매학교인 서울 한양공고, 미림여고 학생들과 교류회도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