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이완구 4·19 기념식 참석, 민주영령 모욕"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2015.04.18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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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성완종과 독대 증언 또 나와…자신사퇴 압박

 이완구 국무총리가 17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던 중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15.4.17/뉴스1  이완구 국무총리가 17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던 중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15.4.17/뉴스1


이완구 국무총리가 4·19혁명 기념식에 참석하기로 예정되자 새정치민주연합은 "민주영령들을 모욕하는 처사"라며 총리직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김성수 대변인은 18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총리가 내일 4·19혁명 기념식에 참석해 연설을 한다고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어느 민주 영령과 그 가족들이 곧 검찰에 불려갈 부패 총리, 거짓말 총리의 입에 발린 연설을 듣겠는가"라며 "대통령이 계실 때보다 더 열심히 국정을 챙기겠다는 공허한 소리로 국민을 우롱하지 말고 그냥 물러나기 바란다"고 사퇴를 촉구했다.

그는 "2013년 4월4일 고 성완종 회장과 독대한 사실이 없다는 이완구 총리의 말을 뒤집는 증언이 오늘도 또 나왔다"며 "보도에 따르면 당시 선거사무소에 취재 왔던 충남지역 기자가 이완구, 성완종 두 사람이 독대하고 있는 중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사 청문회 때부터 이번 사건까지 이 총리의 거짓말 시리즈는 너무 지겨워 더 이상 참기 어렵다"며 "여당에서도 식물 총리 사퇴하라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청와대가 후임 총리 인선에 들어갔다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다"며 이 총리를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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