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년3개월만에 700 돌파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2015.04.1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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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4월13일~17일) 시황 및 투자자별 매매동향

코스닥지수가 7년 3개월 만에 700선을 돌파했다. 지난 연말부터 쉼 없이 달려오며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저금리로 갈 곳 잃은 시중 자금이 코스닥시장을 향하고 있는 영향이 크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월 셋째주(13일~17일) 코스닥지수는 전주대비 24.88p(3.65%)오른 706.90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가 700선을 넘은 것은 지난 2008년 1월 이후 7년3개월만이다.



코스닥랠리의 중심에는 개인투자자들이 있다. 이번 주 역시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한 주간 개인투자자들은 코스닥시장에서 2335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이 1450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354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외국인들이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골프존 (3,685원 ▲85 +2.36%)으로 91억원을 순매수했다. 메디톡스 (141,900원 ▲11,300 +8.65%), 셀트리온 등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주들도 각각 87억원, 79억원을 순매수했다. 동서와 웹젠 (16,310원 ▼20 -0.12%), CJ E&M (98,900원 ▲2,200 +2.3%) 등도 순매수 상위 종목으로 나타났다.

반면 다음카카오를 251억원 순매도했다. 파라다이스도 209억원을 순매도했고 원익IPS, 씨케이에이치, STS반도체 등도 순매도 상위종목으로 나타났다.

기관이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파라다이스 (14,230원 ▼90 -0.63%)로 288억원을 순매수했다. 이어 휴메딕스, 메디톡스, 메디포스트 등 바이오주를 180억원, 170억원, 160억원씩 순매수했다. 유진기업, 이엠텍, 한글과컴퓨터도 순매수 상위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기관은 한 주간 셀트리온 (179,000원 ▲2,800 +1.59%)은 가장 많이 팔았다. 1007억원을 순매도했다. 또 동서, 컴투스, 이오테크닉스, 산성앨엔에스를 각각 순매도하며 최근 강세장에서 상승세가 컸던 종목들을 대상으로 차익실현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한주간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바이오싸인 (806원 ▼3 -0.37%)으로 81.13% 급등했다. 로켓모바일과 경남제약도 71%, 60% 씩 올랐다. 경남제약 (1,069원 ▲25 +2.39%)은 주력제품 레모나의 중국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관심을 모았다. 지어소프트, 원익큐브 (1,787원 ▲27 +1.53%), 비에스이, 하이쎌, 코닉글로리 등도 40% 이상씩 상승했다. 반면 영진코퍼레이션이 82% 급락했고 GT&T도 22% 하락했다. 이스트소프트, 우원개발, 테스나 등도 낙폭이 큰 종목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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