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11일 서산의료원에 마련된 고 성완종 전 회장 빈소를 찾아 조문한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https://thumb.mt.co.kr/06/2015/04/2015041509387658653_1.jpg/dims/optimize/)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로 의혹을 받고 있는 이 총리에 대해 "국정의 막중한 책임이 있는 총리가 부패에 연루돼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성완종 리스트에 올라있는 사람은 검찰이 수사를 하겠지만, 총리는 당장 국정과 직결된다"며 "대통령이 내일 미국으로 출국하면 직무대행할 사람이 총리인데, 대통령 직무를 볼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그는 이 총리가 전날 '증거가 나오면 목숨을 걸겠다'고 한 데 대해서도 "총리가 목숨을 걸겠다는 것은 국민에게 위협적인 발언이고, 당과 검찰에 대한 협박이다"며 "목숨 걸 일은 거기 있는 게 아니다. 정치적 입장을 분명히 하는 데 목숨을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