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총리·비서실장 거취, 신중하게 접근할 일"

머니투데이 이현수 기자 2015.04.1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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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며 취재진에 둘러싸여 있다./사진=뉴스1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며 취재진에 둘러싸여 있다./사진=뉴스1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5일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 야당이 이완구 국무총리 등의 사퇴를 요구하는 데 대해 "국정의 막중한 책임을 지는 자리인만큼 신중하게 접근할 일"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해 "야당이 총리와 (대통령)비서실장에게 스스로의 거취를 결정하라며 정치공세를 펼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검찰은 명운을 걸고 빠른 시일 내 성완종 리스트 관련 의혹을 철저하게 수사하고, 국민 앞에 진실을 밝혀주길 바란다"며 "검찰 수사로도 국민적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새누리당이 먼저 나서서 특검을 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공무원연금 개혁 등 4월 임시국회 현안에 대한 조속한 논의도 촉구했다.



그는 "공무원연금 개혁 마무리 논의가 신속하고 활발하게 이뤄져야한다"며 "정치 현안은 현안대로, 공무원연금 개혁은 개혁대로 처리하면서 민생과 경제가 발목 잡히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세월호 참사 1주기와 관련해선 "1년의 뼈아픈 반성으로 안전 제일주의 사회가 실현되었는지, 세월호의 아픔을 잊지 않았는지 되돌아 봐야한다"며 "국민 안전은 어떤 불편함과 비용에도 지켜야할 가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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