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이완구, 작동 불능상태…진퇴 결심 내려야"

[the300] "특검 신속하게 진행해야"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장/사진=뉴스1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은 15일'성완종 리스트'로 금품수수 의혹에 휩싸인 이완구 국무총리에 대해 "100만 공무원의 최고 수장으로서 본인이 진퇴에 대한 결심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조직의 최정점에 계시는 분이 이런 상태에서는 공직이 움직여질 수 없다. 도덕성과 실제 공직의 여러 작동 원리로 봐서 작동 불능 상태로 갔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 총리가 '증거가 나오면 목숨이라도 내놓겠다'고 말한 데 대해서도 "고위 공직자가 공개 석상에서 목숨을 거론하는 것은 참으로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검찰도 공정성 객관성의 측면에서 의혹을 받고 있다"면서 "특검을 신속하게 진행하는 것이 올바른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여야 간 합의로 특검을 도입하는데 야당이 반대할 이유도 명분도 없을 것"이라며 "대혼돈에 빠진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해 특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