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논란' '최경환 불참'…새정치연합 본회의 보이콧 논의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2015.04.1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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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15일 오전 긴급의총, 본회의 참석 여부 결정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오른쪽)와 우윤근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 의원총회에 참석해 논의하고 있다. 2015.3.19/뉴스1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오른쪽)와 우윤근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 의원총회에 참석해 논의하고 있다. 2015.3.19/뉴스1


국회 대정부질문 3일째인 15일 새정치민주연합은 오전 긴급의총을 열고 본회의 보이콧 여부를 결정한다.

새정치연합 핵심관계자는 이날 머니투데이 더300과의 통화에서 "이완구 국무총리의 주장이 계속해서 거짓인 게 드러난 상황"이라며 "게다가 최경환 부총리도 나오지 않는다고 해서 본회의 보이콧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이런 상황을 보고받은 문재인 대표도 "국무총리 질의가 무슨 의미가 있는가"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총리는 지난 14일 대정부질의에서 고 성완종 전 회장으로부터 정치자금 3000만원을 받은 의혹에 대해 부인했으나, 15일 언론에서는 이 총리가 돈을 받았다는 추가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태다. 또 최 부총리는 'G20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 및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춘계회의' 참석 일정이 있다며 본회의 불참을 통보했다.

이 관계자는 "긴급의총에서 본회의 참석 여부를 결정하고, 만약 참석을 한다면 질문은 어느 수준으로 할 지, 참석 안하면 이후 방향은 어떻게 잡을지 등 전부 다 논의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새정치연합 내에서는 보이콧 명분이 부족한 만큼 일단 본회의장에는 입장하되 이 총리에게는 질의하지 않는 방법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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