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총리, 돈 안 받았으면 거취표명할 이유 없다"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2015.04.1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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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돈 받았으면 거취표명 해야…檢, 머뭇거리지 말고 진실규명 의지 보여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관악구 난곡경로당을 찾아 4.29 보궐선거 관악을에 출마한 오신환 후보와 떡국배식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뉴스1.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관악구 난곡경로당을 찾아 4.29 보궐선거 관악을에 출마한 오신환 후보와 떡국배식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뉴스1.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4일 이완구 국무총리가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 3000만원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 "이 총리가 그런 일(돈을 받은 일)이 없으면 거취표명을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관악구 경로당 봉사활동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 총리가 검찰 수사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 사실상 거취 표명을 촉구한 것이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그러나 "만약 그런 일(돈을 받은 일)이 있으면 거취표명을 해야 한다"며 "검찰에 가서 조사를 빨리 받고, 검찰은 머뭇거리지 말고 총리부터 조사해 확실히 진실을 규명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특별검사에 대해서는 "특검을 피할 생각은 전혀 없지만 빨리 진실을 국민 앞에 규명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특검 가면 또 두 달 걸린다. 검찰 조사 결과가 나오면 그 때 다시 당의 방침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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