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총리부터 수사 받겠다…서운하지 않다"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2015.04.1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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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새누리 지도부 총리 우선 수사 결의

 이완구 국무총리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며 목을 축이고 있다. 사진=뉴스1. 이완구 국무총리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며 목을 축이고 있다. 사진=뉴스1.


이완구 국무총리는 14일 총리부터 검찰 수사를 받아야 한다는 의견에 뜻을 모은 새누리당 지도부 결정에 대해 "그 말씀에 동의한다. 총리부터 수사를 받겠다"고 말했다.

이 국무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대정부질문에서 "보궐 선거를 앞두고 악영향을 우려해 꼬리자르기를 시도하는 것이 서운하지 않느냐"는 박수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질의에 "서운한 생각 없다. 당연한 말씀"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총리 이전에 저도 정치인이고 정치인은 너나 할 것 없이 명예가 있다"며 "한 분의 근거 없는 메모 내지는 진술 한 마디로 막중한 총리직을 놓고 이런 저런 얘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저에게는 내각을 총괄하고 국민 전체를 바라봐야 하는 막중한 책무가 있다"며 "이런 식으로 국정이 운영되고 공직에 있는 사람들이 처리 되면 대단한 혼란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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