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선자금, 내가 조사받겠다…야당도 받아야"

머니투데이 박다해 기자 2015.04.1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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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대선은 제가 책임지고 치른 선거…어떤 불법도 없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3일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대선자금 수사로 번지는 것과 관련해 "내가 조사에 응하겠으니 야당도 함께 조사에 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대선은 제가 책임지고 치른 선거"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12년도 선거면 제 책임 하에 선거를 치렀다. 대선 자금을 조사하려면 나를 조사해야 한다"며 "내가 아는 한 어떠한 불법도 없다. 대선자금을 조사하려면 얼마든지 하시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전날에도 2012년 대선 자금 실체부터 밝혀야 한다는 야당의 촉구에 "어떠한 조사도 필요하다면 받겠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한 이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긴급 기자회견과 관련해 지난 2012년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자금에 대한 실체부터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 대표는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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