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성완종 파문' 당사자, 직책 내려놓고 수사 협조해야"

머니투데이 박경담 박소연 기자 2015.04.1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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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뉴스1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뉴스1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12일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이완구 국무총리,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 등 현 정권 실세들에 오른 데 대해 직책을 내려놓고 검찰 수사에 협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대표는 이날 4·29 재보궐선거 성남 중원에 출마한 정환석 후보 캠프 개소식 참석해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당사자들은 모두 (금품 수수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데 직책 높은 권력자들이라 수사가 쉽지 않을 것, 검찰이 얼마나 수사 의지를 가져줄지도 믿을 수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표는 이어 "검찰에 성역 없는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요구한다"며 "이 같은 수사가 진행되지 않을 경우 특검을 요구할 것이다, 당사자들은 스스로 진실을 밝히고 검찰 수사에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또 '성완종 리스트' 파문의 진실을 규명할 적임자는 야당이라며 재보선에서 한 표를 호소했다.



그는 "(성완종 파문은) 박 대통령의 전현직 비서실장 3명을 포함된 사상 초유의 불법비리 사건이다"라며 "국민들께서 재보선에서 야당에게 힘을 모아줘야 한다, 이곳 성남에서도 정환석 후보 선택해 주시고 힘 모아줘야만 성완종 리스트의 진실이 제대로 규명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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