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왼쪽)과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 /사진= 뉴스1](https://thumb.mt.co.kr/06/2015/04/2015041017067660707_1.jpg/dims/optimize/)
10일 국회에서 열린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방송통신위원회와 700MHz 주파수를 방송과 통신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주파수를 균형있게 분배하겠다"고 말했다.
미래부는 이날 업무보고를 통해 국제적인 추세와 경제성, 공익성 등을 고려해 지상파 초고화질과 이동통신 상생을 위해 '균형있는 분배'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의원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정부의 통신중심의 주파수 배분 계획에 국회 주파수 소위원회 의원 대부분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며 "업무보고 내용이 간략하게 나와있기 때문에 속히 주파수 소위를 열고 정부의 명확한 입장을 보고받고, 그 적절성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파수 소위 소속인 전 의원은 그간 "700MHz 주파수를 지상파 UHD에 우선적으로 배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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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같은 당 최원식 의원은 "미래부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압박 때문에 주파수 쪼개기라는 가장 최악의 수를 두는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해외에서는 데이터 폭증 및 IoT가 확산되면서 통신용 주파수 대역 확보에 나서고있다"며 700MHz 대역을 이동통신용으로 우선 배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