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흔히 쓰는 '일본식 한자어' 사례.
이번에 선정한 순화어는 △일본식 한자어 21개 △외국어(외래어) 2개 등이다. 이대 국어문화원과 시 각 부서에서 찾아낸 용어들 중에서 우리말이나 쉬운 표현을 쓸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남용하는 단어들이다.
행정용어 순화에 대한 사항은 서울특별시보(제3286호)에 고시해 시민과 공무원이 함께 바른 우리말을 사용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
시는 게시판에 올라온 시민 의견을 수렴해 다음 국어바르게쓰기위원회에 심의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순화어는 시 전부서에서 공문서와 보도자료 등을 작성할 때 활용한다.
황보연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그동안 공문서 등에 사용된 어려운 한자어, 외래어 등을 우리말로 순화하고, 이해하기 쉬운 공문서를 통해 시민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특히 올해는 일제 잔재 용어들을 바르게 고치는 '우리말 바로잡기'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