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개혁 일정 막판 '암초'…정부 발표에 野 반발

머니투데이 이현수 기자 2015.04.0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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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공무원 연금개혁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주호영 위원장과 조원진, 강기정 여야 간사가 머리를 맞대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지난 6일 공무원 연금개혁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주호영 위원장과 조원진, 강기정 여야 간사가 머리를 맞대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여야가 9일 잠정 합의한 국회 '공무원연금 개혁 특별위원회' 의사일정이 인사혁신처의 재정분석 발표로 암초에 부딪혔다.

특위 여야 간사인 조원진 새누리당, 강기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날 회동을 갖고 내달 1일 특위에서 개혁안 의결을 목표로 하는 의사일정에 잠정 합의했다.

그러나 인사혁신처가 이날 오후 국민대타협기구에서 확정한 재정추계 모형을 바탕으로 5가지 안에 대한 재정분석 결과를 발표하면서 야당이 반발, 합의문 발표에 진통을 겪고 있다.



강 의원은 인사혁신처 발표 직후 "정부가 사회적 합의 이루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속이고 야당의 주장을 훼손하고 있다"면서 반발했다.

이어 "보도자료를 배포한 경위도 이해하기 어렵고, 내용에도 동의할 수 없어 조금 전 조원진 의원에게 실무기구와 특위의 의미가 없다고 했다"고 밝혔다.



앞서 여야 간사는 특위를 매주 화·목요일, 실무기구는 매주 월·수·금요일 가동토록 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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