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 재보선 오늘 후보등록…'2대2 황금분할'?

머니투데이 이현수 기자 2015.04.0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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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4.29 재보선 관악을 지역에 출마한 오신환 새누리당, 정태호 새정치민주연합, 정동영 국민모임 예비후보(왼쪽부터)가 3일 서울 관악구 일대에서 분식집 알바체험과 거리 유세, 시장 상인들을 만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스1 4.29 재보선 관악을 지역에 출마한 오신환 새누리당, 정태호 새정치민주연합, 정동영 국민모임 예비후보(왼쪽부터)가 3일 서울 관악구 일대에서 분식집 알바체험과 거리 유세, 시장 상인들을 만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스1


9일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4·29 재보선의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부터 양일간 4·29 재보선 후보 등록 신청을 받는다. 중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재보선 지역은 △서울 관악을 △인천 서구강화군을 △광주 서구을 △경기도 성남시중원구 등 4곳이다.

여야는 각각 2곳 이상 선거구 당선을 목표하고 있다. 인천 서구강화군을 제외한 3개 지역이 전통적 야권 강세 지역이지만, 야권 분열 등으로 선거 판세를 예측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서울 관악을의 경우 새누리당은 오신환 후보를 공천하고 이 지역 첫 당선자 배출을 노린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정태호 후보, 정의당은 이동영 후보를 내세웠다. 새정치연합에서 탈당한 정동영 전 의원, 통합진보당 해산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이상규 전 의원도 나올 예정이어서 야권 후보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인천 서구강화군을은 접경지역인 만큼 '안보 이슈'가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새누리당은 인천시장을 지낸 안상수 후보를, 새정치연합은 인천시 정무부시장 출신 신동근 후보를 각각 내세웠다. 정의당은 박종현 후보를 공천했다.



광주 서구을에선 천정배 전 의원이 무소속으로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새누리당은 정승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새정치연합은 조영택 전 의원을 공천했다. 야당의 지지기반인 이 지역에선 천 후보와 조 후보의 경합 구도가 만들어질 전망이다.

경기 성남시중원구에선 신상진 새누리당 후보, 정환석 새정치연합 후보, 김미희 무소속 후보가 경쟁하고 잇다. 야권 강세 지역이지만, 신 후보가 이 지역에서 재선 의원을 지낸 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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