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과 에너지 주식들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는 회복세로 돌아섰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0.15%, 0.27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도 0.87% 반등했다.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들 간에 이견은 있었지만, 시장은 긍정적인 분위기로 받아들였다. 아트 호건 분더리히 증권 수석 전략가는 이번 의사록이 지난번보다 매파적 성향이 강해졌다는데 의미를 둬야 한다는 입장이다.
미국의 어닝시즌이 시작됐다. 미국 알루미늄 생산업체 알코아는 예상을 넘는 이익을 보여줬지만, 매출이 다소 미치지 못하면서 시간외에서 3% 넘게 하락세를 보였다. 다양한 가정용 제품을 파는 유통업체 베드 배스 앤 비욘드(Bed Bath & Beyond)도 실적을 발표했다. 이익은 부합했지만 역시 매출이 조금 부족했다. 시간 외에서 3% 넘게 하락세다.
페이스북 -0.05%
애플 -0.33%
트위터 -1.08%
넷플릭스 +4.22%
테슬라 +2.17%
마이크론 테트놀로지 +0.97%
알리바바 +3.87%
구글 +0.85%
EWY +1.10% (MSCI 한국)
EEM +2.09% (MSCI 이머징)
코스피 2060선 목전…박스권 돌파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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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코스닥 양대 시장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코스피도 6개월 만에 2060선을 회복했다. 개인의 유동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분기 어닝시즌의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됐다.
대한민국 상장기업들의 실적이 4년만에 상향조정되고 있다. 박스권의 상향돌파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퍼지고 있다. 특히 초저금리가 이어지면서 더는 안전한 자산이 없다는 시각도 확산하고 있다. 부동산 가격의 회복세가 이어지는 이유도 초저금리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수급도 긍정적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자금 집행이 진행된 3월 이후 실질 유동성 공급이 확대되며,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3월 이후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10조492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주가 상승에 대한 조정은 늘 있다. 하지만 유동성에 실적까지 뒷받침된다면, 가격 조정보다는 기간조정 정도면 충분할 수 있다. 적극적인 트레이딩이 가능한 시기다.
거침없는 증권주…지금이라도?
증권사의 수익성이 수년 만에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대 금리에 진입하면서 유동성 확대의 수혜를 입은 것으로 판단된다. 거래대금이 작년 대비 평균 30~40%가 늘어났다. 증권사 수익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거래수수료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코스닥 시가총액이 사상 최고행진을 이어가면서 3~4년 많게는 7~8년 동안 부진했던 종목들이 본전을 찾고 있다. 이는 신규거래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신규사업에 대한 전망도 밝아지고 있다. 2016년 도입을 앞둔 한국형 개인자산종합관리계좌(ISA)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향후 자본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전망이다.
2014년 금융가는 여의도 증권가의 대규모 구조조정이 화두였다. 4000여명이 증권가를 떠나면서 비용구조도 한결 가벼워졌다는 시각이다. 여전히 거래가 가능한 종목군이다. 증권가에서는 대체적으로 KDB대우증권, 삼성증권 등을 선호하는 것이 상례다. 하지만 실제로 증권사별 투자수익에는 별반 차이가 없다는 점을 참고해야 한다.
☞ 본 기사는 딱TV (www.ddaktv.com) 에 4월 9일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