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전체회의에서 이병석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국회 정개특위는 이날 선거구 획정위원회를 '독립기구화'하기로 하고, 이를 4월 임시국회 내에 처리키로 합의했다. 2015.4.8/뉴스1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태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8일 국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여야 간사와 위원장이 참여해 선거구 획정위를 독립화하는 문제에 대해 합의했다"고 말했다.
정개특위 위원장인 이병석 새누리당 의원도 "(정개특위 활동기한인) 8월31일 내에 모든 개혁 현안을 다루는 게 좋겠다는 원칙에 의견을 모았다"며 "4월 국회에서 선거구 획정위를 어디에 설치할 것인지 결론 내고 본회의에서 통과되도록 하자는 데 양당 간사가 의견을 같이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날 위원회 설치를 어디에 둘 것인지는 합의되지 않았다. 여당은 중앙선관위 산하에 기구를 설치하는 것에, 야당은 별도의 독립기구로 두는 데 무게를 싣고 있다.
이 위원장은 "여야가 합의한 만큼 빠른 소위 구성으로 활동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