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가비아 관계자는 "동영상호스팅 서비스 확대와 함께, 클라우드법 통과, 신규 도메인 수요 증가 등 긍정적인 경영 환경이 조성되면서 올해도 실적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가비아는 기업을 위한 서버 등 IT인프라를 구축하고 관리하는 호스팅 서비스와 함께 인터넷주소(도메인) 등록을 대행해주는 도메인 서비스를 양대 사업으로 운영 중이다.
이 회사는 인터넷상의 콘텐츠가 텍스트에서 이미지, 다시 동영상으로 확대되는 추세에 발맞춰 2011년부터 동영상호스팅 사업에 착수했다. 이후 교회와 온라인강의, 주식방송 등을 중심으로 동영상호스팅 서비스를 이용하는 업체들이 매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또 호스팅과 관련해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클라우드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클라우드는 기업에 가상의 서버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호스팅이 정액제인데 반해, 클라우드는 필요한 만큼만 서버를 활용하고 비용을 지불하는 종량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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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달 '클라우드컴퓨팅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클라우드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가비아가 클라우드 사업을 본격화할 수 있는 게기가 마련됐다. 이 회사의 지난해 클라우드 부문 매출액은 전년보다 무려 720%나 급증했다.
도메인과 관련, 신규 도메인 수요 확대로 수혜가 예상된다. 미국에 본사를 둔 인터넷주소 최고관리기구인 '아이칸'(ICANN)은 그동안 '닷컴'(.com)과 '닷넷'(.net) 등 일부 도메인을 제외한 신규 도메인 등록을 통제해왔다.
하지만 아이칸 지난해부터 도메인 등록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 그 결과 '닷커피'(.coffee)와 '닷바이크'(.bike), '닷홀딩스'(.holdings) 등 업종을 구체화할 수 있는 도메인 거래가 올해 들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가비아는 신규 도메인 거래량 증가로 호스팅뿐 아니라 도메인 부문에서의 매출액 증가도 예상된다.
![가비아, 올해도 성장 기대되는 3가지 이유는?](https://thumb.mt.co.kr/06/2015/04/2015040711300436145_1.jpg/dims/optimi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