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2분기에는 삼성전자의 야심작인 '갤럭시S6'가 출시되는 시점이어서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이들 전략 스마트폰의 흥행 여부가 2분기 성적표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어서다.
그런데 시장에서도 아직까지 '맥시멈'(최대치)을 단정할 수 없다는 얘기가 나온다. 만일 '갤럭시S6'가 예상을 넘어서는 대박을 친다면 영업이익은 전망치를 훨씬 웃돌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는 10일 글로벌 출시되는 갤럭시S6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에 대한 전망치도 점차 상향 조정되는 분위기다.
한 전자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시장에서 애플에, 중저가 시장에서는 중국 업체들의 협공에 끼어 위기를 겪었다"며 "차별화된 디자인과 기술력을 갖춘 혁신제품(갤럭시S6)을 내놓으면서 경쟁 업체들보다 한발 앞선 경쟁력을 갖추게 돼 2분기 실적 기대감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미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며 호황을 누리고 있는 반도체 부문도 갤럭시S6 핵심부품 공급 효과가 더해져 삼성전자 영업이익에서 더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미운오리' 신세였던 비메모리 시스템LSI부문의 적자폭도 계속 줄어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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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소비자가전(CE) 부문도 1분기에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매출과 수익성이 다소 부진했지만 2분기에는 계절적 요인을 떨쳐내고 반등에 나설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특히 올해 전략 TV제품인 삼성 SUHD TV도 지난달 한달에만 국내 판매량이 1200여대에 달하는 등 선전하고 있어 2분기 실적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