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사진=뉴스1
3일 국회에 따르면 이학영 새정치연합 의원(63·경기 군포)은 2일 국회의원 등 정당이 후보를 추천하는 공직선거에 오픈프라이머리를 도입하는 방안을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국가보조금을 받는 정당이 공직선거의 후보자를 추천하기 위해 선거권을 가진 국민에게 투표권을 부여하는 오픈프라이머리를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선거제도 개편안을 논의할 국회 정치개혁 특별위원회에는 현재 새누리당 김용태·김태원 의원, 새정치연합 박영선·최재성 의원 등이 대표발의한 오픈프라이머리 도입 관련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회부돼 있다.
새누리당 김 대표는 지난 2일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다음 의총에서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을) 당론으로 결정해 국민에게 공포할테니 새정치연합도 약속한 대로 (오픈프라이머리로) 가리라 생각한다"며 "우리가 단독으로 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이날 새누리당 의총에서는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에 대해 다수 의원들이 여당만 단독으로 할 경우 선거가 불리해진다는 점 등을 들어 반대의 뜻을 밝히면서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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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조만간 다시 의원총회를 열어 오픈프라이머리, 석패율제 도입을 비롯한 당 보수혁신특별위원회의 안건을 찬반 의결에 부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