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힘 스털링. /AFPBBNews=뉴스1
리버풀의 라힘 스털링(21)이 재계약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스털링은 리버풀의 10만 파운드(약 1억 6300만 원) 주급 제안을 보류했다. 이에 몸값을 더 올리려고 제안을 거절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스털링은 2일(이하 한국시간) BBC와의 인터뷰에서 재계약을 보류한 것은 돈 때문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돈에 대한 문제가 아니다. 돈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에 대해서 말을 했다. 그것이 전부다"고 밝혔다.
스털링은 이번 여름까지 그 어떤 제안이 들어와도 협상을 진행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축구 인생에서 무엇을 성취할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 어디로 가야하는지 더 좋은 선수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리버풀은 오는 4일 3위 아스날과 경기를 치른다. 4위권 싸움에서 힘을 내기 위해선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재계약에 난항을 겪고 있지만 스털링은 아스날전을 앞두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스털링은 "다음 경기서 아스날을 상대한다. 숨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 축구를 할 때 행복하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