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제라드 리버풀 고별전, 수아레즈·토레스 출전대기

머니투데이 이슈팀 도민선 기자 2015.03.29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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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liverpoolfc.com. 스티븐 제라드(좌)의 은퇴경기에 상대팀 주장을 맡은 제이미 캐러거(우). 이번 경기는 자선경기로 리버풀과 각 팀을 대표하는 올스타들이 출전한다./사진제공=liverpoolfc.com. 스티븐 제라드(좌)의 은퇴경기에 상대팀 주장을 맡은 제이미 캐러거(우). 이번 경기는 자선경기로 리버풀과 각 팀을 대표하는 올스타들이 출전한다.


29일 밤 10시 30분(한국시간)에 리버풀FC를 떠나는 '캡틴' 스티브 제라드의 고별전이 열린다.

자선경기로 마련된 이 경기는 리버풀FC의 홈구장인 안필드에서 열린다.

29일 리버풀FC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명단에 따르면 선수들은 제라드 팀과 제이미 캐러거 팀으로 나뉘어 경기를 갖는다.



축구팬들이 가장 눈여겨 볼 것은 제라드와 리버풀에서 호흡을 맞췄던 페르난도 토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루이스 수아레스(FC바르셀로나)가 출전하는 것이다. 이 둘은 교체 명단에 있지만 경기 투입 시 투톱으로 뛰는 것을 기대할 수 있다. 또 티에리 앙리(은퇴), 존 테리(첼시), 디디에 드록바(첼시) 등 다른 팀의 전설적인 선수들도 포함됐다.

제라드는 지난 1월 홈페이지를 통해 "고심 끝에 리버풀과 결별하기로 했다"며 이적 결정을 내렸다. 그는 "내 리버풀 인생에 후회는 없다. 시즌 마지막 경기의 마지막 순간까지 리버풀의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선수로서, 리버풀 주장으로서 팬들을 대표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모든 순간을 영원히 간직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유스팀 소속이던 1987년부터 28년간 리버풀FC 한 팀에서만 뛰었고, 98년 프로데뷔 이후 704경기를 출전해 183골을 기록하며 EPL의 전설이 되었다.

제라드는 21일 열린 맨유전에서는 후반 교체 출전한 뒤 45초 만에 퇴장당하기도 했다.

한편, SBS Sports는 제라드의 고별 자선경기를 밤 10시 50분부터 생중계한다.


◆ 29일 발표 제라드 고별 자선경기 출전명단

◇팀 제라드 : 브래드 존스, 글렌 존슨, 케빈 놀란, 욘 아르네 리세, 스티븐 제라드, 사비 알론소, 티에리 앙리, 라 이언 바벨, 존 테리, 앤서니 제라드, 제롬 싱클레어

- 교체 : 스콧 댄, 애쉴리 윌리엄스, 루이스 수아레즈, 페르난도 토레스, 찰리 아담, 제이 스피어링, 스티븐 워녹, 주앙 카를로스 테세이라

◇팀 캐러거 : 페페 레이나, 디디에 드록바, 해리 키웰, 알바로 아르벨로아, 스튜어트 다우닝, 루카스, 제이미 캐 러거, 존조 쉘비, 존 플라나간, 마리오 발로텔리

- 교체 : 피터 굴라시, 루이스 가르시아, 크레이그 눈, 알베르토 모레노, 가엘 클리쉬, 파비오 보리니, 크레이그 벨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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