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업계 추산에 따르면 2009년 7000억원대에 불과하던 아침대용식시장 규모가 올해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5년 새 30% 이상 시장 크기가 커진 셈이다.
시장이 쑥쑥 성장하는 만큼 외식업체들의 아침대용식 메뉴도 진화하고 있다. 맛이나 영양보다 편의성을 중시하던 이전과 달리 맛과 영양, 편의성이라는 세마리 토끼를 한 번에 사로잡을 수 있는 신제품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던킨도너츠는 또 최근 새로운 모닝콤보 메뉴인 '햄에그 와플'과 '스파이시 오믈렛 잉글리시머핀'을 출시해 아침메뉴 강화에 나섰다. 햄에그 와플은 부드러운 메이플 와플에 햄, 에그후라이패티, 체다치즈를 넣어 담백한 맛을 지향한다. 특히 메이플 와플은 국내 처음 선보이는 던킨만의 차별화된 아이템이다. 스파이시 오믈렛 잉글리쉬머핀은 잉글리쉬 머핀에 이탈리아식 오믈렛을 더한 모닝콤보 메뉴로 고소하면서도 매콤한 맛이 특징이다.
던킨도너츠 관계자는 "던킨 모닝콤보, 핫밀 메뉴는 가격과 영양 면에서 모두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다"며 "1인가구 증가와 함께 아침대용식 메뉴의 성장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