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르네 오레야나 볼리비아 개발기획부장관과 양자회담 후 EDCF 기본약정 갱신에 서명하고 있다./사진제공=기획재정부
주 차관은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IDB 연차총회 '한-중남미 비즈니스 서밋 포럼'에서 "적절한 파이낸싱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며 "IDB가 비즈니스에 있어 실질적인 솔루션, 모델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재원조달 방안으로 한국은 다자개발은행(MDB), 녹색기후기금(GCF) 등을 활용하고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한국투자공사(KIC), 지식공유프로그램(KSP) 등을 통해 양자 협력을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또 민관협력사업(PPP) 등 민간자금유입을 제안했다.
이날 포럼에는 루이스 모레노 IDB 총재와 , 주형환 기재부 1차관, LG상사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상호 협력 잠재력이 높은 △무역·투자 △정보통신 △교통·인프라·기후변화 △중소기업 △금융재원조달 등 6개 분야의 협력 성공사례와 상호 성장기회를 논의했다.
모레노 총재는 중남미 회원국에게 "고도 경제성장이라는 기적을 이룬 한국을 10년 전 IDB 그룹의 멤버로 맞은 것은 행운"이라며 "한국의 적극적인 교육에 대한 투자, 경제개발정책 등을 벤치마크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한국 기업인들에게는 "중남미 경제가 지금은 다소 어렵지만 성장 잠재력과 양 지역간 경제협력 수요가 높은 만큼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멕시코 등 중남미 국가는 한-중남미 교역활성화를 위해서는 문화차이를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양 지역간 문화교류확대를 통해 비즈니스 기반을 구축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저녁에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모레노 IDB 총재, 서병수 부산시장 등 350여명의 국내외 귀빈이 참석하는 '비즈니스서밋 갈라 만찬'에서는 한식을 선보이고 부채춤 등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