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고 직방이 거래에 직접 관여하는 것은 아니다. 방을 계약하고 중계 수수료를 지불하는 등의 과정은 오프라인에서 중개사들과 사용자가 직접 만나서 이뤄진다.직방은 안성우 채널브리즈 대표가 방을 구하면서 느낀 불편함에서 시작됐다. 방을 구하기 위해 여러 부동산중개소를 다녀야 했고 같은 집이나 방을 소개 받는 경우도 있었다.
안 대표는 “웹 서비스 이용자까지 합치면 700만 명 정도가 직방을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직방의 인기는 랭키닷컴 집계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랭키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4주차 직방의 주간 이용자 수는 58만 명으로 2위 서비스인 네이버 부동산 이용자보다 9만 5000명 많았다. 또 올해 1월 3주차에는 격차가 30만 명으로 벌어졌다.
정확한 기준에 따라 부엌, 화장실, 방, 거실 등을 분명하게 보여줄 수 있는 사진만 통과시킨다. 사진 기준에 못 미치는 매물은 제외되기 때문에 사용자들에게는 정확한 정보만 제공된다. 최근 직방과 비슷한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지만 안 대표는 직방만의 강점에 자신감을 보였다. 안 대표는 “직방을 매매정보나 아파트 거래로 확장하거나 다른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은 없다”며 “1~2인 가구의 주거를 책임지는 방향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직방은 젊은 1~2인 가구를 위한 서비스에 강점을 가진 만큼 이들을 위한 서비스에 집중할 것이라는 뜻이다. 마지막으로 안 대표는 “당장은 허위매물을 없애고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것이 당면 과제이지만 장기적으로 서비스를 확장한다면 이사나 청소 등 현재 이용자를 위한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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