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현대상선, 7월 극동-남미 컨테이너 운항

머니투데이 박상빈 기자 2015.03.2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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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진해운/사진제공=한진해운


국내 1·2위 선사인 한진해운 (12원 ▼26 -68.4%)현대상선 (15,080원 ▲230 +1.55%)이 대만 선사 양밍과 함께 오는 7월11일부터 한국과 중국, 대만, 페루, 칠레 등을 운항하는 컨테이너 서비스를 공동으로 개설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노선의 명칭은 WLX(West Latin Express)로 구간은 △셰코우(중국)→카오슝(대만)→닝보(중국)→상하이(중국)→부산→만사니요(멕시코)→부에나벤투라(콜롬비아)→카야오(페루)→발파라이소(칠레)→산비센테(칠레)→만사니요(멕시코) →부산→셰코우(중국)다.



한진해운은 4500~55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뜻함)급 컨테이너선 10척을 투입할 계획이다. 현대상선은 5500TEU급 10척을 투입한다. 두 선사는 해당 컨테이너선들로 매주 1차례 운항할 예정이다.

/사진제공=현대상선/사진제공=현대상선
한진해운은 신규 노선으로 기존 제공해온 남미 서안 LW1, LW2 노선을 대신할 방침이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기존 대비 냉동 컨테이너 적재 가능 선복량을 늘려 냉동 화물 수요가 많은 칠레 지역의 영업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중미 최대 항구인 멕시코 만사니요항과 부산 간 직항에 따라 운항시간이 단축돼 더 빠르고 안정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번 신규 서비스로 아시아에서 멕시코를 포함해 남미 서안으로 서비스의 운항 시간을 개선하고 서비스 범위를 확장하게 됐다"며 "공동 파트너선사들과 긴밀히 협조해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해 시장 입지를 넓혀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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