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 6년9개월만에 최고치…美증시와 바통 터치?

딱TV 이항영 MTN 전문위원 2015.03.25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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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TV]이항영의 체크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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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하락세 이어가

달러는 강세로 전환됐고, 유가도 다시 하락했다. 뉴욕증시 모두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0.58%, 0.61%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도 0.32% 하락했다.

강한 달러가 이어지면서 기업들의 수익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실적 전망을 낮추고 있다.



지난해 9월 전문가들은 올해 1분기 S&P500 수익이 전년보다 9.5%, 연간으로는 11.6% 늘 것으로 전망했으나, 지난주 전망치는 크게 낮아졌다. S&P500지수 상장사의 올 1분기 수익이 지난해 보다 4.9% 감소할 것이라고 봤다. 수익 감소는 2009년 이후 처음이다.

유가는 텍사스유 기준으로 배럴당 6센트가 하락한 47.51달러로 마감됐다.



미국의 지난달 신규 주택판매 건수는 2월 대비 7.8% 증가한 53만9000건을 기록했다. 2008년 2월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48만1000건을 웃돈 것이다.

바클레이스는 미국 주택지표에 대해 “주택시장이 회복 모드를 유지하고 있으며, 연내 남은 기간 적절한 수준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다시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올해 여름에 금리를 올려야 미국 경제 회복세가 위협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분기에는 경제성장률이 회복될 것이고, 실업률은 계속 하락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페이스북 +1.04%
애플 -0.41%
트위터 +6.21%
넷플릭스 +3.12%
테슬라 +1.05%
마이크론 테트놀로지 -0.21%
알리바바 -0.74%
구글 +2.04%
EWY +0.28% (MSCI 한국)
EEM +0.40% (MSCI 이머징)

코스닥, 6년9개월래 최고

코스피지수가 6개월 만에 2040선을 돌파했다. 지난해 4분기 이후 조정국면을 거의 회복했음에도 수출주들은 상대적으로 약했다. 미국 달러의 강세가 주춤거리면서 원/달러환율이 최근 수일간 급락했고, 수출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회복하던 자동차 주식의 조정이 눈에 띈다. 기계업종도 마찬가지다. 이들 종목의 부진에는 원/달러환율의 하락세(원화절상)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하지만 미국달러의 강세 기조가 단기간에 완전히 꺾일 가능성은 적다. 하반기로 갈수록 미국의 금리 인상이 높아질 것이고, 이는 미국 달러에 대한 압박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프리 어닝시즌을 맞아 우리나라 기업들의 수익예상치가 모처럼 상승하고 있다. 원화가치의 하락으로 수출기업들의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라는 인식이 강해지고 있다. IT, 자동차 등 수출 주력 기업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4월 10일 갤럭시S6의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긍정적 뉴스가 나오고 있다. 선주문 규모도 증가하고 있고, 예상 판매량도 상향되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총 상위주식과 코스닥 성장주가 같이 움직인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카카오택시, 다음 주부터 시작

다음카카오의 콜택시 앱 ‘카카오택시’가 오는 31일 출시된다. 최근 주가하락세를 보인 만큼 다음카카오가 카카오택시 신규 서비스로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코스닥지수 6년9개월만에 최고치…美증시와 바통 터치?


다음카카오는 이미 지난 1월 기사용 앱을 출시했다. 그동안 모집한 방대한 기사 풀을 활용해 카카오택시로 O2O(Online to Offline) 사업의 첫 단추를 끼운다는 계획이다.

초기에는 결제 기능이 빠져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결제 기능을 탑재할 가능성은 열려있다. 향후 광고나 추가 서비스로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당장은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본 기사는 딱TV (www.ddaktv.com) 에 3월 25일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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