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공무원연금개혁 등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강 정책위의장은 이날 열린 공무원연금개혁 분과위 회의에서 "내일 오전 10시반에 기자 간담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새누리당이 수차례 요구했던 야당안도 이 자리에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강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새정치연합의 원내대표단은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 직후 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야당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공무원연금개혁 특위 소속 의원들도 참석했다.
이날 논의된 방안은 기여율(공무원이 납부하는 보험료율)을 7~10% 가량으로 올리되 이 중 일부를 국민연금처럼 운용하는 방향이다. 저소득층일수록 덜 내고 더 받을 수 있도록 국민연금의 소득재분배 기능을 도입한다는 취지다.
이 관계자는 "이날 논의한 안대로 개혁이 되면 여당안보다 55조원 가량의 재정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기여율, 지급율 등에 대한 구체적인 숫자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수치는) 추후 당 내부나 공무원 노조 등과의 논의를 통해 조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