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공무원연금 대타협기구 기한 연장 않을 것"

머니투데이 지영호 하세린 기자 2015.03.2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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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5일이면 타협안 만들 시간 충분…당정, 공무원 설득안 내놔야"

 강기정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공무원연금개혁 등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강기정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공무원연금개혁 등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강기정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은 공무원연금 개혁 국민대타협기구가 활동시한 종료 5일을 앞두고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과 관련 "기한 연장은 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대타협기구 공동위원장이기도 한 강 의장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공무원연금 활동종료 시한이 5일 남았다. 타협안을 만들 시한은 충분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강 의장은 "현행 연금법에 따라 (공무원이) 엄청나게 많은 연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2009년 개혁 이후 많이 달라졌다"며 "현재 공무원들은 더 낼 수 있다는 입장인데 정부는 받는 돈이나 내는 돈을 깎는 것에 초점 맞추고 있어서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무원이 더 낼 수 있다는 소리를 경청해서 새누리당의 반쪽 연금안을 철회해야 한다"며 "그동안 대타협기구의 소중한 시간을 무시한다면 국회 특위도 원만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정부와 여당은 아무런 양보도 없고 그들을 설득시킬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며 "5일은 짧은 시간 아니다. 철회하고 공무원 설득할 수 있는 정부여당 방안을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날 강 의장은 오전 10시에 조원진 새누리당 공동위원장 등과 만나 사전 조율을 한 뒤 오후 5시에 공무원연금개혁 분과위원회를 열고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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