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업 안심전환대출 초기 영향 제한적"-HMC證

머니투데이 이해인 기자 2015.03.24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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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투자증권은 24일 은행업에 대해 "안심전환대출 초기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이신영 연구원은 "안심전환대출은 은행업종 이익에 일단 부정적"이라며 "대출주체가 주택금융공사인데, 은행들이 취급 수수료를 받기는 하나 안심전환대출 잔액만큼 MBS를 주택금융공사로부터 사야하고, MBS의금리가 기존 은행계정으로 보유한 변동금리대출의 이자율보다 낮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은행에 따라 늘어나는 MBS잔액만큼 MBS보다 낮은 수익률의 국고채 보유잔액을 줄이는 식으로 일부 대응할 수 있는 것 등을 감안해서 업종전체의 EPS 감소 효과를 계산해보면 대략 1.8%"라며 "안심전환대출에 대한 논의가 2월 말부터 시작됐음을 감안할 때 이 정도면 연초대비 은행업종의 부진한 수익률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매년 추가적으로 안심전환대출이 시행될 경우 이익에 미치는 영향 폭은 더 커질 수 있다"며 "향후 추가적인 시행여부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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