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리피셔 연준 부의장 "금리인상 연내 이뤄질 것"

머니투데이 뉴욕=서명훈 특파원 2015.03.24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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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리 피셔 미국 연방준비제도 부의장.(/사진=블룸버그)스탠리 피셔 미국 연방준비제도 부의장.(/사진=블룸버그)


스탠리 피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은 연내에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일부에서 ‘금리인상 시기가 내년으로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을 부인한 셈이다.

그는 23일(현지시간) 뉴욕경제클럽에 참석한 자리에서 “연준의 금리인상이 올해 안에 이뤄질 것이라는 것을 장담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금리인상 결정은)고용시장 동향과 물가상승률, 세계 경제성장률 등 광범위한 정보들을 고려해서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직후 연준은 “고용시장이 더 나아지고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까지 상승한다는 합리적인 확신이 있을 때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또 “경제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점진적인 금리 인상이 현실화될 것이라고 확신하기 어렵다”며 금리가 한번 인상되면 경제상황에 따라 금리를 다시 낮추거나 올리는 일이 더 수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셔 부의장은 현재 5.5%를 기록 중이 실업률에 대해서는 ‘자연스러운(Natural)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일반적으로 자연실업률이란 물가상승을 초래하지 않는 수준에서 안정시킬 수 있는 실업률을 말한다.

이와 함께 물가상승률은 목표치인 2%에 근접하고 가고 있는 것으로 예상했고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는 장기적으로 미국 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또 양적완화가 미국의 금리 수준을 낮추는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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