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해외자원외교 국정조사 특위 여야 간사인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왼쪽)과 홍영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증인 명단 채택과 관련해 설전을 벌이고 있다./사진=뉴스1](https://thumb.mt.co.kr/06/2015/03/2015032311387639597_1.jpg/dims/optimize/)
특위 여야 간사인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 홍영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3일 오전 국회에서 청문회 증인채택을 둘러싼 재협상을 벌였으나 이견 차만 확인했다. 이날 회동은 지난 19일에 이은 것이다.
야당은 핵심증인 5명으로 이명박 대통령, 이상득 전 의원, 최경환 경제부총리, 윤상직 산업부장관,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 정세균 의원 등을 요구하며 맞서는 상황.
또 "이명박정부의 자원개발을 둘러싼 정책 실패와 의혹을 밝히는 게 국조특위의 중요한 목표"라면서 "건국이래 모든 자원개발을 대상으로 한다는 식으로 물타기를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은 안철식 전 지식경제부 차관 등 세상을 떠난 2명을 증인으로 요구했는데, 과연 제대로 준비한 청문회인지 의심스럽다"며 "최태원 SK 회장도 증인으로 신청했으나 철회했는데 기업에 생색내기 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었던 회동은 40분간 공개로 열렸으며, 권 의원이 먼저 자리를 뜨면서 종료됐다. 이날까지 증인채택 협상이 되지 않을 경우 24일로 예정된 특위 전체회의는 열리지 못할 전망이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홍 의원은 회동이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현재까진 (권 의원을)다시 만날 계획이 없다"며 "국조특위가 100일을 맞는 오늘 7일까지 (협상이)안되면 당 차원에서 25일 연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