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그룹, 동부팜한농 매각 검토 중

머니투데이 김정주 기자 2015.03.22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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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그룹이 동부팜한농 매각을 검토 중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동부그룹은 재무적 투자자(FI)들의 제안으로 동부팜한농에 대한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동부팜한농은 2013년 9월 3500억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해 신규 FI를 유치했다.



FI들은 내년 9월로 돌아오는 3년 만기를 앞두고 자금마련을 위해 동부팜한농을 매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신용등급이 투기등급으로 떨어지면서 기업공개(IPO)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동부그룹 관계자는 "FI들이 계열 분리를 제안했고 내부적으로 이를 검토 중인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동부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동부CNI (1,355원 ▼1 -0.07%)는 동부팜한농 지분 매각과 전자재료 매각 등을 통해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27일에는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사명을 (주)동부로 변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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