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유동성 랠리 효과 2030선 돌파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15.03.2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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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6~20일 주간 코스피 시황 및 투자자별 매매동향

3월 셋째주 코스피지수는 글로벌 유동성 랠리 효과에 힘입어 파죽지세로 2000선을 돌파한 뒤 단숨에 2030선 고지를 밟았다. 기관과 개인은 순매도에 나섰지만 외국인이 약 1조5000억원 이상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이끌었다.

지난 20일 코스피지수는 전 주말 대비 51.45포인트(2.59%) 오른 2037.24로 마감했다. 특히 지난 17일 전일대비 42.58포인트 오르며 하루 만에 2% 이상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주 코스피시장의 상승세는 ECB(유럽중앙은행)의 양적완화로 글로벌 유동성이 증가한 데다 BOJ(일본은행)까지 양적완화 움직임에 동참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국내 증시에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 국내 증시 유입을 가로막던 변수 중 하나인 미국 달러 강세 흐름이 주춤한 점과 그동안 상대적으로 오르지 못했던 국내 증시의 가격 메리트가 부각된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지난주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총 1조494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5366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한 주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현대차 (235,000원 ▼500 -0.21%)로 151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어 삼성전자 (59,300원 ▼400 -0.67%)(1074억원), SK하이닉스 (187,300원 ▼8,700 -4.44%)(1053억원), 한화생명 (2,915원 ▼5 -0.17%)(663억원), LG화학 (326,500원 ▼5,000 -1.51%)(577억원), 현대모비스 (244,000원 ▲2,000 +0.83%)(567억원), KB금융 (94,300원 ▲600 +0.64%)(525억원), 아모레퍼시픽 (125,200원 ▲2,300 +1.87%)(487억원)순으로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이 한 주간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삼성중공업 (10,060원 ▼190 -1.85%)으로 총 270억원 가량을 순매도했다. 이어 삼성엔지니어링 (20,600원 ▲50 +0.24%)(219억원), SK C&C(203억원), 현대건설 (29,900원 ▼250 -0.83%)(177억원), POSCO (344,000원 ▲1,500 +0.44%)(164억원), 현대홈쇼핑 (47,850원 ▲50 +0.10%)(161억원), 삼성전자우 (49,900원 ▼100 -0.20%)(136억원), 키움증권 (137,000원 ▲700 +0.51%)(127억원) 순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시장에서 기관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 (59,300원 ▼400 -0.67%)(802억원)다. 이어 삼성에스디에스 (147,200원 ▼3,400 -2.26%)(492억원), 대우증권 (9,040원 ▲80 +0.89%)(485억원), SK C&C(439억원), SK하이닉스 (187,300원 ▼8,700 -4.44%)(386억원), 동아쏘시오홀딩스 (124,300원 ▲900 +0.73%)(284억원), LG생활건강 (347,000원 ▼3,500 -1.00%)(274억원) 순으로 사들였다.


기관이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은 제일모직 (136,400원 ▼1,200 -0.87%)으로 1545억원 규모다. 이어 POSCO(913억원), SK이노베이션 (112,600원 ▲500 +0.45%)(827억원), 한화생명 (2,915원 ▼5 -0.17%)(689억원), LG화학(490억원), 대우조선해양 (30,950원 ▼400 -1.28%)(388억원), 엔씨소프트 (193,000원 ▲3,100 +1.63%)(348억원) 순이다.

한편 한 주간 코스피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한미약품 (350,000원 ▲28,000 +8.70%)으로 61.07% 올랐다. 이어 한국주철관 (6,470원 ▼30 -0.46%)(55.28%), 대림B&CO(43.21%), 한미사이언스 (36,000원 ▲3,000 +9.09%)(41.92%), 동방 (2,440원 ▼50 -2.01%)(39.06%), 대양금속 (1,730원 ▼25 -1.42%)(33.42%), 진흥기업 (807원 ▼5 -0.62%)(31.25%), 인디에프 (730원 ▼1 -0.14%)(28.98%) 순으로 주가가 많이 올랐다.



하락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흥국화재2우B (3,180원 ▼620 -16.32%)로 33.52% 떨어졌다. 이어 남선알미우 (18,160원 ▲100 +0.55%)(25.97%), CJ씨푸드1우 (18,270원 ▼180 -0.98%)(23.97%), 일성건설2우B (2,615원 ▼175 -6.3%)(17.54%), 로엔케이 (2,115원 ▼95 -4.30%)(16.05%), JW중외제약2우B (58,600원 ▼400 -0.68%)(15.90%), 성문전자우 (5,080원 ▲185 +3.78%)(14.10%), 동부건설우 (22,250원 ▲50 +0.23%)(13.77%)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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