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도당위원장 "무상급식 흔들면 패가망신 보여줘야"

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2015.03.2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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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무상급식은 정치 아니라 민생이자 경제"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새정치민주연합 1차 최고위원-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뉴스1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새정치민주연합 1차 최고위원-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뉴스1


김경수 새정치민주연합 경남도당 위원장은 20일 "무상급식을 흔들면 패가망신한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경남에서 시작된 무상급식 논란을 전국 학부모가 지켜보고 있다. 무상급식은 정치가 아니라 민생이자 경제"라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최고위 경남 방문을 계기로 지역에서 우리 당이 앞장서서 무상급식을 지켜달라는 도민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도지사 한 사람의 그릇된 소신이 온 나라를 뒤흔드는 후진적 상황을 이번 기회에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국회에 제출돼있는 학교급식법 개정안 통과를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기회에 급식비 지원을 둘러싼 소모적 논란이 재발되지 않도록 제도적 정비를 우리 당이 앞장서 해야 한다"며 "4월 입법 목표에 학교급식법 개정안을 포함시켜주시길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경남에서 무상급식이 무너지면 잘 되고 있는 다른 지역 무상급식도 함께 흔들릴 것이라는 학무모들 위기감이 높다"며 "무상급식을 흔들면 패가망신한다는 것을 경남에서부터 확실히 보여줄 수 있도록 중앙당과 각 시도당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상남도의회는 최근 무상급식 재원을 서민 자녀 교육지원에 돌려 쓰도록 하는 조례안을 통과시키며 사실상 무상급식 중단을 확정지었다. 여당은 이에 대해 사실상 '침묵'을 이어가는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문재인 대표가 홍준표 지사를 만나는 등 적극적인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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