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공무원 연금 개혁과 관련해 야당이 판을 깨려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2007년 단체협약 제39조에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해서는 '공무원노조와 공직사회의 의견을 수렴해서 최대한 반영하도록 정부가 노력한다'고 돼 있다"면서 "지금 야당의 대표와 정책위의장이 입법화된 정부안을 제시하라는 이야기를 자꾸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 원내대표는 "야당과 공무원노조가 안을 제시하면 얘기를 듣고 정부가 다 참여한 가운데 연금개혁안을 만드는게 대타협기구의 근본취지"라며 "야당이 3자 회동 이후 공무원개혁을 쏟아내는 건 판을 깨고 지연시키려는 꼼수"라고 비난했다.